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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D와 사무방을 챙기고… 부처님 오신 날의 봉원사
숨의 숲
2017. 5. 5. 17:14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3일
캐논 5D와 사무방(캐논 EF 35mm F2 IS USM)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봉원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아들때문에 차를 갖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분명 많은 방문객들로 복잡할 것이 예상되었기에 주차가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역시나 봉원동사거리에 내리니 많은 사람들이 봉원사에서 내려오거나
봉원사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봉원사 입구까지 올라갔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 만큼 방문객들이 많아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네요.
봉원동사거리에서 봉원사까지 그리 먼 길은 아니었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아들을 안고 올라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캐논 5D를 비롯해 다른 짐도 꽤나 있었으니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행렬 속에서 언제 올라가나 조급한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 눈 앞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올라가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봉원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연등들…
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 담겨 있겠죠.
연등을 처음 본 아들,
매우 신기해 하더군요.
야간에 불이 들어 온 연등의 모습은 얼마나 이쁠까 생각해봅니다.
여전히 5D는 저어게 좋은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사무방의 덕택도 있습니다.
봉원사 곳곳에는 영산홍이 아직 만발해 있어서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