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포코 만물상

광각의 시원함을 선사하는 - 토키나 AT-X 116 PRO DX 11-16mm F2.8

숨의 숲 2016. 9. 25. 21:38

내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좋은 화질의 결과물을 주기 때문이다.

 

한때 나의 주력이었던 파나소닉 루믹스 GX7과 파나소닉 7-14mm F4 렌즈는

나에게 가볍고 즐거운 여행과 나들이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 파나소닉 7-14mm 렌즈의 무게는 300g이다. - (35mm 환산 14-28mm 광각렌즈가 고작 300g이라니…)

이런 가벼운 무게는 나에게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파나소닉 GX7의 좋은 기기적 성능에도 불구하고 색감 적응에 실패하고 말아 결국 떠나 보내고 말았다.

(색감이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것으로 그저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DSLR의 무거운 무게 때문에 다시 미러리스 카메라를 알아보게 되었고,

다시금 구입하게 된 카메라는 캐논 EOS M2였다.

그리고 파나소닉 7-14mm F4 렌즈가 매우 그리웠던 나는

자연스럽게 캐논 EF-M 11-22mm F4-5.6 IS STM 렌즈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개월 후 내 손에 들려있는 광각렌즈는 바로 "토키나 AT-X 116 PRO DX 11-16mm F2.8" 였다.

 

 

 

 

 

캐논 EF-M 11-22mm F4-5.6 IS STM 렌즈의 무게는 220g, 토키나 AT-X 116 PRO DX 11-16mm F2.8 렌즈는 650g

650g 이라니… 어이쿠, 무려 캐논 EF-M 11-22mm 렌즈의 3배에 해당하는 무게다.


어쩌다 이 녀석이 내 손에 들리게 되었을까?

 

 

렌즈 구입을 위해 중고장터를 둘러 보던 중 우연찮게 토키나 11-16mm F2.8 렌즈를 알게되었다.

APS-C 타입의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각렌즈로 우수한 화질, 밝은 조리개 값 등 좋은 평을 받고 있었다.

마침 EOS-M2에 캐논 EF, 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뎁터(캐논 MOUNT ADAPTER EF-EOS M)가 있었기에

구입하고픈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캐논 어뎁터와 연결한 토키나 11-16mm F2.8

 

 


어느새 나는 캐논 EF-M 11-22mm 렌즈와 토키나 11-16mm 렌즈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중고장터에 먼저 뜨는 녀석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토키나 AT-X 116 PRO DX 11-16mm F2.8 렌즈를 구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구입하게 된 "토키나 AT-X 116 PRO DX 11-16mm F2.8"


M2에 비해 렌즈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크다. 어뎁터를 통해 장착을 하니 렌즈부위가 더 길어진다.

실사용 시 렌즈가 바디에 비해 상당히 무거워 밸런스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는 확실히 불편한 부분이었다.

EF-M 광각렌즈가 아니기에 이 부분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광각의 명가라는 별칭답게 토키나의 광각렌즈 11-16mm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사용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촬영 결과물들을 올려본다.

(사진 전문가는 아니기에 가볍게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확실히 시원시원한 풍경을 담아준다.

화질 또한 매우 훌륭하고 말이다.

 

 

 

 

 

 

 

 

 

 

 

 

 

 

 

 

 

 

 

 

광각줌렌즈이지만 16mm에서의 아웃포커싱 느낌이 좋다.

이 렌즈를 선택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고정 조리개값 2.8'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