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판 곳곳에 피어있던 꽃들을 담아보다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에서 부모들은 아이 챙기느라 여행을 즐기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여행과 사진을 같은 비중으로 생각하는 저의 경우 그리고 꽤 사진촬영에 성실한 저는 언제나 카메라를 제 옆에 두고 있으며 습관적으로 주변 풍경을 촬영합니다. 네, 주로 풍경을 촬영하죠. 그래서 아이 엄마는 저에게 꽤 불만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촬영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렇게 여행 틈틈이 만났던 사이판의 꽃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그 이름들을 알 순 없었지만, 한국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사이판의 꽃들은 저에게 또 다른 새로움을 보여주었습니다. PS. 캐논 EOS M2와 토키나 AT-X 116 PRO DX 11-16mm F2.8로 담아 보았는데 여행 스.. 더보기
우리 집 강아지 보리, 노즈워크 담요를 선물받다. 우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보리에게, 보리엄마가 노즈워크 담요를 선물했네요. 산책을 자주 못하는 보리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운 놀이감을 선물한 것인데, 생김새는 아래와 같습니다. 더불어 담요 사이사이에 숨겨 둘 강아지 간식도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강아지 간식을 여기저기에 숨겨 놓아 보리가 찾아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죠. 노즈워크는 반려견들의 흥분을 가라 앉히고, 집중력과 차분함 등을 개발하는데 좋다 합니다. 우리 보리에게는 정말 필요한 요소들인데 말이죠. 보리가 노즈워크 담요 속에 숨은 간식들을 찾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엄마와 오빠가 간식을 숨길 때부터 엄청 흥분하더군요. 과연 노즈워크 담요가 보리의 흥분을 가라 앉혀주긴 할까요? 보리는 먹는 거를 아주 좋아하는 어린아이랍니다. 동영상도 .. 더보기
마니산 참성단에서 고양이 한 마리와 잠깐 조우하다 강화도에 몇 번 여행 겸 방문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니산을 올라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계단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갔는데, 편도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코스였습니다. (마니산 매표소 ⇒ 1004계단 ⇒ 참성단) 평상시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운동을 못해 그런지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하였으며, 중간 중간 계속 멈추고 쉬게 되더군요. 그렇게 해서 올라간 참성단, 날이 맑지는 않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과 참성단의 기이한 기운은 제 체력을 금방 회복시켜 주더군요. 그리고 어디선가 고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나타났습니다. 녀석은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저를 가볍게 지나쳐 한쪽 벽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먼 곳을 잠시 바라보더군요. 참성단에 살고 있는 고양.. 더보기
빈대 예방 그리고 퇴치에 대하여 우리 센터는 지금도 빈대 퇴치를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을 진행 중이지만 생각만큼 그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센터에서 빈대 퇴치가 쉽지 않은 이유는 지난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관련하여 이번에는 빈대 예방 그리고 퇴치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저도 이번 사태(?)를 통해 알게 된 것인데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는 빈대로 인한 피해가 많다 합니다. 빈대 잡으려다 실제 집에 불을 낸 경우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빈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합니다. 해외 여행 중 현지 숙소에 있던 빈대가 여행가방에 붙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유럽여행 시 숙소의 빈대 때문에 여행 자체를 망.. 더보기
빈대를 알아야 빈대를 잡을 수 있다? 이미 말씀드렸 듯이, 올여름 우리 센터에서 빈대(Bed Bug)가 창궐(?)하였습니다. 잠자리 이용하시는 몇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년에도 빈대가 있지 않았을까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올 여름을 기점으로 개체수가 급속히 불어난 것입니다. 빈대는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으로, 우리 센터 특히나 5층의 경우는 빈대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 생각되어집니다. 5층은 2층 철제 침대(모든 침대에 매트가 있음)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보니 (빈대 입장에서) 먹잇감도 많고 숨어 있을 곳 또한 많았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유독 습하고 더웠으니 번식하기에도 더없이 좋았던 것이죠. 위 사진은 우리 센터 5층의 모습입니다. 방역할 때의 모습이구요. 위에 보이는 것처럼 2층 침대들이 들어차 있고, 각 자리.. 더보기
빈대와의 전쟁 중… 문득 생각 하나 1. 이른 아침 센터에 도착하니 벌써 모포 패킹작업과 매트작업을 마무리하신 자활선생님들과 당직선생님께서는, 땀범벅으로 아침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네, 이른 아침이라 해도 너무 찌는 날씨입니다. 곧 있으니 해충방역팀이 도착하시네요… 주간운영선생님의 고생과 고민으로 작업된 매뉴얼에 따라 센터 전층 작업을 진행하는데, 역시나 땀이 비 오듯 합니다. 2시간 여의 시간이 지난 후 우린 작업을 완료하였으며, 조금은 덜 시원한 음료수로 서로의 수고에 고마워했습니다. 지하 세탁실에서는 두 분의 선생님께서 모포세탁과 고온살균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물론 이른 아침부터 말이죠. 3, 4, 5층의 모포를 전부 내렸는데 그 양이 상당합니다. 2. 문득 생각 하나를 해봅니다. (생뚱맞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 계급과 권력은 높고 .. 더보기
해 질 녘의 마이크로비치, 그 하늘과 바다에 빠지다 호텔 근처 마트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와 저녁을 먹고 우리는 해변으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아들은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며 이것저것에 대단한 호기심을 보였으며 엄마 아빠는 그런 아들을 해변으로 가는 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아들은 신발에 모래가 들어오는 것이 싫은 듯 신발을 툭툭 털기 일쑤였죠. 얼굴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아들에겐 미안한 마음이지만, 우린 그 모습이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해 질 녘의 마이크로비치에는 벌써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 그 하늘과 바다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선베드에 앉아 가만히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으며, 저쪽에서 이쪽으로 해변을 천천히 걸어오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맨발로 말이죠 그리고 우리 아들은 모래 위에 앉아 모래놀이를 .. 더보기
사이판 가족여행, 피에스타 리조트 앤 스파(Fiesta Resort & Spa Saipan) '피에스타 리조트 앤 스파(Fiesta Resort & Spa Saipan)' 우리 가족의 사이판 여행 일정은 3박 4일이었습니다. 다소 일정을 짧게 잡은 것은, 괌에 비해 사이판은 시골 같은 곳이어서 휴양 외에는 특별히 즐길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입니다. 아마 괌에서 처럼 쇼핑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직장인이다 보니 휴가를 더 내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고 말이죠. 쇼핑의 천국(?) 괌에서는 보통 휴양 및 관광보다는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괌보다 사이판이 더 좋았습니다. '가라판시내에서 바라본 피에스타 리조트' '리조트 정원에서 바라본 모습' 우리는 '피에스타 리조트 앤 스파(Fiesta Resort & Spa S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