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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이판, 새하얀 마이크로비치 그리고 한없이 맑고 투명한 바다 새하얀 마이크로비치(Micro Beach)에 우리는 맨발로 섰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한없이 맑고 투명한 바다… 지금도 태양에 빛나는 맑은 물결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오랜 시간을 날아온 피곤함이 감탄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이판의 바다는 빛에 따라 하루에 7번 그 색이 변한다 하였는데, 발 밑부터 저 멀리 보이는 바다 끝까지 이미 다양한 색들이 우리 눈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잠시 그렇게 바다를 바라보고 걷다 숙소로 급하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수영복으로 잽싸게 갈아입고, 썬크림과 튜브 등을 챙기고 다시 와 그 맑고 푸른 바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더보기
2017 5월의 사이판 가족여행 여행은 그 생각만으로 사람을 설레게 하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어찌 보면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여행지에 도착해서 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정을 잡고, 숙소와 교통편을 알아보고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하나하나 찾아보는 솔솔한 재미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이지 싶네요. "이른 아침 호텔 앞의 마이크로비치와 바다" 2017년 또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 둘다 일과 육아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하루에 2번 출근하고 있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의 도움이 없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겠죠. 거기에 더 바쁜일이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집수리였습니다. (집수리 관련 포스팅을 아직도 올리지 못하고 있군요. 음…) 한달 반정도의 시간동.. 더보기
하늘에서 바라보다 비행기를 많이 타본 것은 아니지만 전 비행기 타는 것을 싫어합니다. 비행기를 타게 되면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고소공포증이 없지는 않지만 그런 부류의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 평생 땅 위에서만 살아 오다, 갑자기 아주 높은 공중에 붕 떠밀려 올라 간 느낌이랄까. 제가 있을 곳은 아닌 것 같은, 뭐 그런 불편함입니다. 하지만 가장 싫은 것은 비행기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비지니스석을 이용할 만큼 여행비용이 충분치 않은지라 주로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데, 저가항공은 타항공사에 비해 좌석이 좁습니다. 그 좁은 좌석에서 수시간을 모르는 사람과 앉아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참 힘듭니다. 특히 (동양인보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큰) 서양인이 옆에 앉아 있는 경우엔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 신혼여행 당시 옆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