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벚꽃은 거의 지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녹음의 계절을 충분히 마시고 올 수 있었네요.
거기에 라일락 향기를 더하니 겨우내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이 더 쉬이 풀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지루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아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여기저기를 바라보며
좋다고 뛰어 다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남산을 한참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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