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Travel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 질 녘의 마이크로비치, 그 하늘과 바다에 빠지다 호텔 근처 마트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와 저녁을 먹고 우리는 해변으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아들은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며 이것저것에 대단한 호기심을 보였으며 엄마 아빠는 그런 아들을 해변으로 가는 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모래 위를 걸어가는데 아들은 신발에 모래가 들어오는 것이 싫은 듯 신발을 툭툭 털기 일쑤였죠. 얼굴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아들에겐 미안한 마음이지만, 우린 그 모습이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해 질 녘의 마이크로비치에는 벌써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 그 하늘과 바다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선베드에 앉아 가만히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으며, 저쪽에서 이쪽으로 해변을 천천히 걸어오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맨발로 말이죠 그리고 우리 아들은 모래 위에 앉아 모래놀이를 .. 더보기 사이판 가족여행, 피에스타 리조트 앤 스파(Fiesta Resort & Spa Saipan) '피에스타 리조트 앤 스파(Fiesta Resort & Spa Saipan)' 우리 가족의 사이판 여행 일정은 3박 4일이었습니다. 다소 일정을 짧게 잡은 것은, 괌에 비해 사이판은 시골 같은 곳이어서 휴양 외에는 특별히 즐길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입니다. 아마 괌에서 처럼 쇼핑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직장인이다 보니 휴가를 더 내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고 말이죠. 쇼핑의 천국(?) 괌에서는 보통 휴양 및 관광보다는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괌보다 사이판이 더 좋았습니다. '가라판시내에서 바라본 피에스타 리조트' '리조트 정원에서 바라본 모습' 우리는 '피에스타 리조트 앤 스파(Fiesta Resort & Spa Sai.. 더보기 2017 5월의 사이판 가족여행 여행은 그 생각만으로 사람을 설레게 하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어찌 보면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여행지에 도착해서 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정을 잡고, 숙소와 교통편을 알아보고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하나하나 찾아보는 솔솔한 재미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들이지 싶네요. "이른 아침 호텔 앞의 마이크로비치와 바다" 2017년 또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 둘다 일과 육아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하루에 2번 출근하고 있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의 도움이 없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겠죠. 거기에 더 바쁜일이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집수리였습니다. (집수리 관련 포스팅을 아직도 올리지 못하고 있군요. 음…) 한달 반정도의 시간동.. 더보기 캐논 5D와 사무방을 챙기고… 부처님 오신 날의 봉원사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3일 캐논 5D와 사무방(캐논 EF 35mm F2 IS USM)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봉원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아들때문에 차를 갖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분명 많은 방문객들로 복잡할 것이 예상되었기에 주차가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역시나 봉원동사거리에 내리니 많은 사람들이 봉원사에서 내려오거나 봉원사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봉원사 입구까지 올라갔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 만큼 방문객들이 많아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네요. 봉원동사거리에서 봉원사까지 그리 먼 길은 아니었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아들을 안고 올라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캐논 5D를 비롯해 다른 짐도 꽤나 있었으니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 더보기 벽초지문화수목원 '봄꽃 튤립 축제'에 다녀오다 3월이 그랬던 것처럼 4월도 금새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봄이 온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이제는 꽃잎이 거의 떨어진 벚나무와 벽초지" 우리 센터에서는 4월 야외 문화 활동을 벽초지문화수목원 관람으로 계획 및 진행하였고, 선생님들 덕분에 저희도 꽃과 나무 그리고 하늘을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를 비롯한 많은 사회복지사분들이 행사 준비로 더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지만, 센터 선생님들을 모시고 서울을 벗어나 야외로 나오니 그간의 준비로 인한 노고가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간만에 날씨 또한 화창하여 모두에게 좋은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마침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는 봄꽃 튤립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기간은 4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이구요. 아.. 더보기 절벽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3일간의 일본 오사카 홈리스현장을 방문하고, 드디어 (아쉽게도 하루 뿐이지만) 교토여행을 하게 되었다. - 일본연수는 10월 초에 다녀왔었다. 그간 날이 매우 흐리고 비도 오곤 했었는데, 교토여행 당일은 날씨가 참 맑았다.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지만, 반면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로 인해 원치 않는 사람 구경만 하다 온 것도 같았다. 우리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일본전통가옥들이 고풍스럽게 늘어선 닌넨자카, 산넨자카를 지나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요미즈데라 사원의 역사는 798년부터 시작되었다 한다. 하지만 현재 본당 건물은 1633년에 재건된 것이라 한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온 학생들이 매우 많았다. 아이들 얼굴이 참 밝고 천진하다. 입구를 지나 본당으.. 더보기 은빛의 부드러운 바다, 하늘공원 억새 숲 올 여름은 다른 해에 비하여 유독 더웠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것도 작년에 비해 늦었고 억새꽃 또한 만개하는 시기가 작년에 비해 늦었다. 억새축제가 있었던 10월 중순경 하늘공원을 방문했었는데 억새꽃이 만개하기 전이어서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방문한 오늘(10월 29일)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몸이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다행이 억새꽃은 만개하였고, 그 은빛의 부드러운 바다가 하늘공원에 넓게 펼쳐저 있었다. 한때는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곳이, 억새꽃 만발한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 추운 날씨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공원을 찾았다. 그들은 하늘거리는 은빛 억새 숲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확실히 날은 매우 추웠다. 그리고 바람 또한 많.. 더보기 짧은 꿈속에 푹 빠지다, 롯데월드 야간 퍼레이드 Let's Dream 어딜 가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다. 금요일이었지만 그래도 평일이기에 방문객들이 조금은 적지 않을까 기대했었지만 말이다. 아들 얼굴을 보니 주위의 모든 것이 낯설면서 신기한 듯 여기저기 열심히 둘러보고 있었다. 우리는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놀이기구를 하나씩 섭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들 나이가 올해 3살이기에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는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주로 키디존을 중심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놀았는데, 아들은 매우 신이나서 또 다른 것을 타자고 앞서 뛰어가곤 했다. 엄마와 아빠도 그런 아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흐믓했다. (부모 마음이 다 그런가 보다) 그렇게 열심히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 7시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는 1층 광장으로 서둘러 움직여 자리를 잡고 앉았다. 호러 할로윈축제 때문인지 .. 더보기 롯데월드 풍선비행,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들 1. 과장해서 표현하면 아들이 태어난 후 가족이 함께 다닌 놀이동산 혹은 박물관 등의 방문 횟수가, 그 이전까지의 내 평생 방문 횟수보다 많다는 생각이다. (아들 핑계로) 이곳저곳 성실하게 다닌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으며, 그럴 수 있다면 더없는 행복이지 않을까 싶다. 2. 평일 방문이었지만 금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항상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롯데월드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또 붐볐다. 처음 탄 놀이기구는 회전목마 아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도대체 얼마만에 타보는 회전목마인지… 기억에도 없다) 우리는 회전목마를 탄 후 풍선비행기구로 향했다. 역시나 길게 늘어선 대기줄 약 1시간 가량을 기다린 후 드디어 우린 풍선비행을 할 수 있었다.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