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일본 오사카 홈리스현장을 방문하고,
드디어 (아쉽게도 하루 뿐이지만) 교토여행을 하게 되었다.
- 일본연수는 10월 초에 다녀왔었다.
그간 날이 매우 흐리고 비도 오곤 했었는데, 교토여행 당일은 날씨가 참 맑았다.
날씨가 좋아 다행이었지만, 반면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로 인해 원치 않는 사람 구경만 하다 온 것도 같았다.
우리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일본전통가옥들이 고풍스럽게 늘어선
닌넨자카, 산넨자카를 지나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요미즈데라
사원의 역사는 798년부터 시작되었다 한다. 하지만 현재 본당 건물은 1633년에 재건된 것이라 한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을 온 학생들이 매우 많았다.
아이들 얼굴이 참 밝고 천진하다.
입구를 지나 본당으로 향한다.
기도하는 사람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
선한 간절함 그리고 믿음은 기적을 만들어낸다.
본당에서 내려다 본 오토와폭포
"기요미즈(맑은 물)"란 이름은 이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오토와폭포는 3개의 물줄기가 작은 못으로 떨어지는데,
각 물줄기마다 지혜, 사랑, 건강의 효험이 있다 한다.
욕심을 부려 3줄기의 물을 모두 마시면 오히려 불운이 온다 한다.
욕심은 모든 것을 뒤틀리게 한다.
좋은 학업 성적을 내기 위해,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기 위해,
혹은 몸의 건강, 치유를 얻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폭포의 물을 한 모금씩 마시고 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기요미즈데라 본당
일본 전통 목조건축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건축물로,
139개의 나무기둥이 본당을 떠받치고 있다 한다.
나무기둥을 가로, 세로로 정교히 엇갈려 짜맞추었다 한다.
지진에도 끄덕없도록 말이다.
그 거대함 그리고 정교함을 보고 있으면 경이로운 마음이 든다.
내려오는 길에 본 돌로 만든 상
기요미즈데라는 단풍이 이쁘게 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 한다.
나중에 많은 시간을 두고 교토여행을 하고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4계절 모두 방문하고 싶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린 기요미즈데라를 떠나 다음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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