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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Travel

은빛의 부드러운 바다, 하늘공원 억새 숲

올 여름은 다른 해에 비하여 유독 더웠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것도 작년에 비해 늦었고

억새꽃 또한 만개하는 시기가 작년에 비해 늦었다.

 

억새축제가 있었던 10월 중순경 하늘공원을 방문했었는데

억새꽃이 만개하기 전이어서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방문한 오늘(10월 29일)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몸이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다행이 억새꽃은 만개하였고,

그 은빛의 부드러운 바다가 하늘공원에 넓게 펼쳐저 있었다.

 

 

 

 

 

한때는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곳이, 억새꽃 만발한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

 

 

 

 

 

추운 날씨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공원을 찾았다.

그들은 하늘거리는 은빛 억새 숲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확실히 날은 매우 추웠다. 그리고 바람 또한 많이 불었다.

하지만 그 바람에 맞추어 출렁이는 억새 숲은 마치 붉은 빛이 감도는 은색의 바다처럼 보였다.

 

 

 

 

 

어쩔 땐

붉게 타오로는 거친 바다 위에 쌓인 하얀 눈 같았다.

 

 

 

 

 

다른 억새와 생김새가 달랐던 녀석이다.

억새이긴 하겠지?